요즘 용지봉에는 부직포로 만든 조화를 보는 듯한 작은 꽃이 피어있습니다. 지치과 꽃마리속의 거센털꽃마리입니다. 처음에는 참꽃마리, 꽃마리 등과 비슷한데 줄기와 잎 등에 거센 털이 많이 있습니다. 도감에는 중부이북 지방에 분포한다고 나와서 아닌줄 알았는데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 용지봉에서 채집한 표본과 사진이 나오는군요.

대구를 중부지방이라 부르지는 않는데 용지봉은 자연환경이 매우 특이합니다. 도감에서 중부이북지방에 분포한다는 식물이 한두종류가 아니네요.


[거센털꽃마리 2008.05.11 용지봉 능선] 작고 소박하게 예뻐서 조화처럼 생각됩니다.


[거센털꽃마리 2008.05.11 용지봉 능선] 연분홍 꽃잎이 꼭 하나씩 있더군요.


[거센털꽃마리 2008.05.11 용지봉 능선] 거센털이 많습니다.


[거센털꽃마리 2008.05.11 용지봉 능선] 거센털이 많습니다. 노린재 한마리가 끼어들었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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